'단일기업 전국 최다 새터민 채용 고평가
▲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행사에서 ㈜송도에스이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송도에스이(대표 김용옥)가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장관과 사회적기업관련 단체장, 사회적기업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송도에스이는 130여명의 직원 중 90% 이상을 새터민을 포함한 취약계층 위주로 고용했고 전국 단위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월 무료로 미화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적 목적사업에 매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돼 이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 이후 인천·경기지역 포스코와 관계사 신축빌딩 내 청소와 주차관리를 담당하며 짧은 기간에 인천시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국내 유입된 2만명에 이르는 새터민중 인천지역에 1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송도에스이에는 새터민, 저소득층, 55세이상 고령자, 장기실업자 등 118명의 취약계층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새터민이 40명으로, 국내 사회적기업 중에는 가장 많은 수가 근무하고 있다.

송도에스이는 단일 기업으로는 전국에서 새터민을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 종 직무관련 교육과 문화체험 및 교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는 등 가족적이고 따뜻한 직장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송도에스이 김성근 상무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어가는 ㈜송도에스이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사회적기업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면서,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철학을 실현함으로써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