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군부대와 통행 제한 완화 협의 중"
인천 강화군 본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연륙교가 1일 정식 개통되면서 배편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동연륙교는 민간인 통제구역 북방지역이라 출입목적 확인 등 검문 절차를 거친 뒤 통행할 수 있다.

교동도 주민은 군부대에 상시 출입증을 제시하면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통행할수 있다. 섬 주민이 아닌 경우엔 일출 전 30분과 일몰 후 30분까지로 통행 시간이 제한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용객이 좀 더 편리하게 연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통행 제한 완화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동연륙교는 길이 3.44㎞, 폭 13.85m, 왕복 2차로의 사장교로 건설에 총 89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8년 공사에 착수했으나 연륙교 건설을 위해 바닷속 갯벌에 박아 놓은 말뚝이조류에 전도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강화군 본도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는 오는 2017년 8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왕수봉 기자 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