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석 류지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보좌관 인터뷰
무보수·명예직 준비단 공보위원 파견근무 … "유시장과 겪은 시간 큰 보람"
민선 6기 유정복호가 순항할 수 있게 첫 방향타를 잡은 '희망인천준비단'.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유 시장의 시정 분석에 도움을 줬다. '자원봉사자'란 '무보수, 명예직'으로 민선 6기의 디딤돌이 됐다.

이은석(42·사진) 국회의원 보좌관은 한 달간 유 시장의 입이 돼 민선 6기 인천시의 첫 이미지인 '힘 있는 바른 인천'을 만드는 데 주역으로 활동했다.

30일 이 보좌관이 희망인천준비단에서의 파견 근무를 마치고 본연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복귀한다. 이 보좌관은 지난해부터 새누리당 류지영(비례, 당 비상대책위원) 국회의원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희망인천준비단에서 이 보좌관이 맡은 업무는 공보위원, 3명의 공보위원과 함께 유 시장과 준비단을 대변했다.

이 보좌관은 "유 시장과 함께 한 준비단 시간은 나에게 정치 생활 중 큰 보람을 갖게 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정치인, 이 길을 위해 힘써 노력하는 사람. 유 시장과 겪은 시간에 갖게 된 나름의 분석이다"며 "조력하는 데 힘들지만 보람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33살에 민선 5기 인천시의원에 당선되며 개원 후 최연소 시의원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나 만석초등학교를 나와 신흥중학교, 동산고등학교를 마쳤다.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 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의 정치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보좌관은 정치를 하게 된 이유로 수줍지만 당당한 '희망'을 말한다.

이 보좌관은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자는 막연한 꿈을 어릴적부터 갖고 있었고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꿈을 실현시켜야겠단 의지를 갖게 됐다"며 "정치인으로서 향후 통일 한국에 대한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과 함께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 후 지난 2006년 시의원이 됐지만 2010년 낙선이란 고배를 마셨다. 멈추지 않고 더 큰 정치 무대를 향해야겠단 각오를 갖고 2011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이 후 2012년 대선 전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의 합당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됐다. 낙선 후 2년간 새로운 정치를 보게 된 것이다.

그는 계양구 효성동에서 부인과 두 아들의 아버지로 살며 끝나지 않은 인천을 향한 꿈 '바른 정치인, 꿈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정치 무대에서 미래를 향해 연마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