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단 발족 … 2~10일 꽝남성 일대 방문
▲ 6월30일 청운대 인천캠퍼스 소강당에서 열린 해외봉사단 발대식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30여명이 성공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2~10일 베트남 중부지역 꽝남성 일대 4개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청운대
청운대학교 해외봉사단 발대식이 인천캠퍼스 소강당에서 6월30일 열렸다.

교직원과 학생 등 34명은 2~10일 베트남 중부지역 꽝남성 일대 4개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청운대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도하는 2014년 베트남 꽝남성 초등학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1년 코이카가 건립한 꽝남성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컴퓨터실 신축과 컴퓨터, 대형TV 등 기자재를 공급해 정보화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컴퓨터와 음악, 미술 등 3개 과목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역량강화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억6000만원이다.

청운대는 지난 2월26일 꽝남성 인민위원회, KOICA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판탄 초등학교를 비롯한 3개 초등학교에 컴퓨터실 공사를 진행해 최근에 완공했다.

컴퓨터실이 갖춰진 10개 학교에 컴퓨터 169대와 대형 TV 10대를 공급했다.

봉사단은 디엔반현에 소재한 판탄초교를 비롯해 3개 초등학교 컴퓨터실에 컴퓨터 설치, 환경개선사업 등을 마무리하고, 초등학생 및 지역주민과 함께 준공식을 진행한다.

특히 4일에 열리는 판탄 초등학교 컴퓨터 준공식에는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레프억 타인, 디엔반현 인민위원회 위원장 레찌타, 한국에서는 남일우 KOICA 하노이 사무소 부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운대는 초등학생들에게 악기연주를 교육하기 위해 '유이 프억(Duy Phuoc) 초등학교 꿈나무 브라스 콰이어'를 창단한다.

브라스 콰이어는 트럼펫, 호른, 트롬본, 유포늄 등 금관악기로 편성돼 학생 18명이 단원으로 참여하며, 꽝남성에서는 최초로 창단되는 금관악기 합주단이다.

금관악기는 KOICA의 예산과 청운대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청운대는 사업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지도할 예정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