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벡스 "98」 폐막일인 19일 행사에 참가했던 많은 사람들이 행사기간이 짧고 홍보도 부족해 참여인원이 많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시.

 이모군(18)은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집에서도 채팅을 많이 하고 서울에도 몇번 갔었는데 인천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는 지 몰랐다』며 『오늘 선생님 말씀을 듣고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모양(17)도 『학교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광고물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들어왔다』며 『내년에 또 열린다는데 그 때는 미리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홈페이지, 워드, 로봇, 정보사냥^홈페이지 오류 찾기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린 19일 오후 3시 전부터 수상자 가족들이 나와 수상자 명단을 다시 확인하고 기념촬영을 하느라 행사장은 북새통.

 특히 심사결과가 시상식 직전에 나온 탓에 수상소식 통보가 늦어 수상자들 대부분이 시상식 시작시간에 임박해 오거나 일부는 불참,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경연대회에 입상해 부상으로 휴대폰을 받은 한 학생의 어머니는 시상이 끝난뒤 주최측에 상품을 바꿔줄 수 없느냐고 요구.

 이 어머니는 『집에도 휴대폰이 있고 주변의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휴대폰을 갖고 있어 선물하기도 마땅치 않는 등 처치곤란』이라며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

 그러나 대회 규정상 부상을 바꿔줄 수 없다는 주최측의 설명에 아쉬운 표정으로 휴대폰을 챙겨들고 귀가.

 ○…행사 마지막날 오후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 소속 도우미들이 퀴즈를 내며 상품을 나눠주자 관람온 여고생들이 서로 맞추기 위해 아우성.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도우미들은 협회 회원사에서 개발한 제품 등을 문제로 내며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