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재단 '육백년 경기도' 발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600년(1414-2014) 기념책자인 '육백년경기도'<사진·220쪽, 국배판, 비매품>를 발간했다.

이 책은 1414년(조선태종 14) '경기좌우도성'을 '경기'라 칭하고 행정구역을 개편한 이래 600년의 연륜을 지니게 된 경기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도를 감싸 안고 포용의 슬기를 보여준 경기도의 역사적 위상과 통일한국의 중심으로서의 미래의 역할 등을 제시했다.

제1장 '경기도 개관'에서는 경기도의 인문·자연환경과 600년의 의미를 소개했다.

제2장에서는 '8도제'의 실시로 경기도가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의 영역 변천 과정을 18장의 시대별 지도와 함께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제3장 '경기도 역사'는 조선시대 이후 경기도가 경제·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외세에 맞서 수도를 지켜낸 최후의 보루이자 구국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분단의 현장 경기도가 통일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600년 경기도의 대표적 인물 27명을 7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조선왕조의 근간이 된 정도전, 유교문화를 뿌리 내린 이이, 외세의 침략에 맞선 권율, 개혁사상을 이끈 정약용, 문화예술을 꽃피운 강세황, 독립과 건국을 위해 헌신한 여운형, 근대여성의 지평을 연 나혜석 등 경기도가 배출한 인물들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5장 '경기도 전통문화'는 생업, 의식주, 일생의례, 종교, 세시와 놀이, 전통예술, 무형문화재 등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생활문화를 수록했다. 제6장은 오늘날 경기도가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자랑거리를 담고 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