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 구시민회관 옆에 위치한 공무원연금 인천지구 매점(사진)이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의 몸짓을 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들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연금매장의 판매가격이 시중가보다 싸다는 인식이 퇴색되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우선 수시로 할인점들의 가격을 조사해 판매가격을 할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납품 업체들과도 할인점에 공급되는 가격으로 물건을 공급받기로 협의를 해놓은 상태이다.
판매 품목 역시 유행이 지나 생산이 중단된 제품은 피하고 신제품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매점은 현재 농수산물을 제외하고 가전제품, 보석류, 가구, 의류 등 시중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품목을 거의 취급하고 있다.
납품업체에서 파견한 판촉사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백화점^할인점들과 같이 수시로 특정상품을 기획해 할인 판매하고 경품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무원 등 주요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상품소개 유인물을 보내는 등 홍보도 강화했다.
연금매점 관계자는 『매점 건물과 땅이 시소유로 임대료 등이 들어가지 않아 가격인하 등 경쟁력을 높여나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032)867-0980/ 873-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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