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월드리그 경기 돌입
군복무 중 한선수 대표팀 합류
▲ 지난해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연합뉴스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오는 31일과 6월1일 네덜란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9일 목요일 대한항공 92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1일, 6월1일 양일에 걸쳐 네덜란드와 2연전을 치른 후 6월2일 체코 프라하로 자리를 옮겨 체코와 시합한다.

대한민국은 네덜란드, 체코, 포르투갈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이후 6월8일 귀국해 주말마다 연속 경기를 치른다.

6월14일과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포르투갈, 21일과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체코와 대결한다.

6월28일과 29일에는 대전에서 네덜란드와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7월5일과 6일 포르투갈로 원정경기를 떠나게 된다.

E조 1위팀은 C, D, E조의 각 1위팀과 조직국 호주가 참가하는 'C, D, E조 결선라운드'에 진출한다.

'C, D, E조 결선라운드' 1위 팀은 A, B조 각 2위팀 및 조직국 이태리와 월드리그 최종결선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해 월드리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배구팬의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기원 감독은 "전광인, 송명근 등 어린 선수들이 지난해 보다 기량이 향상되었고 선수들도 큰 부상이 없다. 또 분위기도 좋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에서 뛰다 입대한 한선수도 국방부의 협조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홈경기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