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맹 이사회 개최
취약국가 지원책 논의도
   
 

2014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이사회(사진)를 열고 "AVC와 대한배구협회,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지난 4월29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살레빈 나세르 AVC회장은 "한국 배구가 역동적인 도시인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의 배구가 더욱 발전하여 유럽, 미주의 국가들과 경쟁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천택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란과 중국 배구 관계자는 "남자 대표 선수들이 폴란드에서 세계선수권대회(8월30일∼9월21일)를 치르고 곧바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두 나라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원화해 아시안게임에는 유망주 위주로 구성한 대표팀이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정예 전력을 갖춘 대표팀이 두 개 대회를 모두 치르기로 해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금메달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반면 여자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중국·일본·태국은 최정예로 구성한 대표팀을 세계선수권대회에만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아시아지역 배구 취약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 배구보급 프로그램, 각종 대회 경기방식, 경기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 전 임태희 회장의 제안으로 이사회 참석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분 동안 묵념을 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