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자동차관련 관세 철폐따라 긍정적 전망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인천지역 수출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공식 서명된 한-호주 FTA로 인해 인천지역 무역 분야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호주 FTA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즉시 관세 철폐를 통한 수출 호조 기대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된다는 게 이번 전망의 이유다.

인천은 타 지역에 비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련 제조업 비중이 높아 이번 체결을 통해 지역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계·금속 및 전자기기·부품 등의 경우 대호주 수출 비중이 낮지만, 한-호주 FTA 발효 시 주요 가전과 일반 기계에 대한 대부분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냉연 강판과 열연 강판, 도금 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 및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은 대부분 관세 철폐로 대호주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센터는 첨단 제품의 수입과 외국인직접투자 확대 등으로 기술경쟁력이 높아져 산업구조 고도화와 서비스업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고, 서비스업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8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앤드류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은 한-호주 FTA에 서명했다.

/김원진기자 kwj799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