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확정
   
▲ 군복무 중임에도 남자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한선수(대한항공).

● 여자 대표팀

그랑프리 대회·AVC컵 담금질

'세계 최고 레프트' 김연경 합류

리그 공격 1위 양효진 지원사격

고교생 2명 선발 신구조화 도모

 

   
 

● 남자 대표팀

5월 월드리그부터 '옥석 가리기'

전광인 포함 젊은 피 대거 수혈

부상공백 문성민 회복상태 주시

군인 신분 한선수 차출 협조 중

 

   
▲ IBK기업은행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김희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올 한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남녀 배구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 참조>

대한배구협회는 15일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와 AVC컵을 거쳐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 대표팀 예비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26)과 2007-2008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김연경에 이어 6년 만에 V리그 여자부에서 국내 선수로 공격 종합(51.38%) 1위에 오른 센터 양효진(25·현대건설)이 호흡을 맞춘다.

   
▲ 2013-2014 V리그 남자부 신인왕 전광인(한국전력).

IBK기업은행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세터 부문은 정규리그 MVP 이효희, GS칼텍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정지윤 등 베테랑에, 고교생 이다영(선명여고)이 합류해 신구조화를 이뤘다.

선명여고 레프트 이재영도 고교생으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2013년 대표팀 감독으로 일한 차해원 전 흥국생명 감독을 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

강용석 트레이너도 지난해에 이어 대표팀에서 일한다.

   
 

이선구 감독은 8월 한국과 브라질 등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와 9월 중국에서 치르는 AVC컵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엔트리(12명)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11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014년 월드리그와 세계선수권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5월에 시작하는 월드리그에 나설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에는 22명을 뽑았다.

9월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는 이보다 10명 많은 32명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나경복(인하대), 정동근(경기대), 황경민(송림고) 등이 합류했다. 최종 엔트리는 12명이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는 2013-2014 V리그 남자부 신인왕 전광인과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이끈 송명근·이민규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다친 왼 무릎에 부담을 느낀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월드리그 대표팀에는 선발하지 않고, 아시안게임 사전등록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회복 상태를 지켜본다.

대한배구협회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하기 위해 육군본부에 차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