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 13개교 발표
30일까지 참여업체 모집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인천지역 13개 특성화고를 발표하고, 30일까지 취업 맞춤반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을 '현장 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마련한다.

기업-학교-학생 3자 협약 체결을 통해 참여 기업의 직무분석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졸업 후 참여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인천중기청은 올해 새로 이름을 올린 인천디자인고등학교를 포함한 13개 고등학교에 모두 2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업과 학생이 연계해 3개월 이상 걸리는 심화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면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심화 1팀 1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학생과 기업의 적극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뒀다.

여기에 1학년은 기업 탐방, 2학년은 현장 체험, 3학년은 현장 실습으로 나눠 학년별 특화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기업 적응력을 높이고 현장 교육을 강화하는 방법도 고안했다.

취업 맞춤반 참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편입이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학교마다 평균 35명 내외로 맞춤반 운영계획으로 500명 이상 취업이 목표다.

희망 중소기업은 30일까지 중소기업인력관리종합시스템(http://sanhakin.smba.go.kr)에 회사 현황 등록과 희망학교 선택 후 해당 학교 측과 협의하면 된다.

/김원진기자 kwj799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