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 PO 2경기 전패
4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무산
주장 신영수 부상공백 아쉬움
   
▲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마이클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상대인 천안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대 3(22대 25, 27대 25, 20대 25, 19대 25)로 패했다.

이로써 21일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 0(25대 19, 25대 21, 25대 23)으로 제압했던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종합 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009-2010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됐다.

아가메즈(29득점)와 문성민(17득점)이 4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문성민은 무려 8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울러 윤봉우와 최민호 등 두 센터가 20점과 블로킹 7개를 함께 만들며 제몫을 해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주포 마이클 산체스(쿠바)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7점에 공격성공률 55.55%로 분전했으나 허리 부상으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장한 신영수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의 꿈이 꺾였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은 오는 28일 삼성화재의 홈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