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시즌 두 번째 선정
김희진, 2연속 수상 영예
   
 

삼성화재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24·등록명 레오)와 IBK기업은행의 김희진(23·사진)이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최종 라운드인 5라운드의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오가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27표를 획득, 팀 동료 유광우(1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레오는 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차례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레오는 5라운드에서 득점 1위(206점), 공격종합 1위(60.80%), 오픈공격 2위(55.73%)에 오르는 등 개인 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을 지키며 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자부 김희진은 4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를 수상했다.

김희진은 MVP 투표에서 모두 13표를 받아 팀 동료 카리나 오카시오(6표·푸에르토리코)를 따돌렸다.

김희진은 속공(성공률 48.78%)과 블로킹(세트당 0.636개) 부문에서 나란히 5위에 오르며 카리나, 박정아와 함께 팀의 정규리그 2연패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들은 상금으로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