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전 20득점 완승 견인
   
▲ 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뒤)이 흥국생명 정시영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단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센터 양효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대 0(26대 24, 25대 18, 25대 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17패)째를 챙긴 5위 현대건설은 승점 31점을 확보했다. 반면 6연패의 늪에 빠진 흥국생명은 시즌 6승22패 승점 16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외에도 바샤(18점)와 황연주(8점)가 제몫을 해내며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홀로 23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 0(25대 21, 25대 23, 27대 25)으로 물리쳤다.

14승(14패)째를 올린 3위 대한한공(승점 44점)은 4위 우리카드(승점 39점)와의 승점차를 5로 벌리며 한발 더 달아났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