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386세대 신진 정치인들이 교류를 갖는다.

 정치개혁을 통한 민주주의의 신장과 새천년의 미래지향적인 한·

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새천년의 정치적 비전모색을 위한 한일 386정치인의 모임」이 10·

11일 이틀동안 홀리데인서울호텔에서 행사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는 기성정치인 중심의 한·

일의원연맹과 차별화하면서 신진정치인 중심의 독자적인 교류·

연대의 틀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민주당 김민석·추미애·장성민·김성호·함승희 의원 등 6명이 참여한다.

 일본측에선 자민당 야마모토 이치타·노다 세이코·고노 타로·오무라 히데아키·하세 히로시 의원 등 42~37세의 젊은 의원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정치개혁의 이상과 현실-한국과 일본의 경우」(발표자·

성공회대 이종구 사회문화연구소장)와 「새천년의 한일관계 전망」(발표자·국민대 이원덕 교수)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양국의 과제인 정치개혁 방향과 추진방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국의 야당소속 신진의원들도 참여시켜 「한·일 젊은 의원 협의회」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토론회를 마친 뒤 일본의원들은 민주당 「창조적 개혁연대」 초청 만찬회와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면담, 국회시찰 등의 행사를 갖는다.

〈김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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