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 선정 … 내일 시상식
   
 


올 시즌 프로 데뷔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전광인(23·한국전력·사진)이 한국 배구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열린 법제상벌위원회에서 2013년 한국 배구 최우수선수로 전광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균관대 소속이던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은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세계남자선수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시아남자선수권 등에 출전했다.

전광인은 대표팀의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부상 공백을 문제없이 메우는 등 매 대회 대학생답지 않은 활약을 펼쳐 한국의 2014월드리그 잔류와 세계남자선수권 출전권 획득, 아시아남자선수권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광인은 2013-2014 V리그에서도 남자부 공격 종합 부문 3위(성공률 55.25%)에 올라있다.

현 러시앤캐시에서 활동 중인 경기대학교 출신 송명근과 김인지(수원전산여고) 등 11명이 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최우수단체상은 한국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우수지도자상은 대표팀을 이끈 박기원 감독이 받는다.

경기대학교(3관왕), 수원전산여고 등은 우수단체상을 받는다.

협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2014 배구인의 밤' 행사를 열고 전광인을 포함, 총 12개 부문에서 55명에게 상을 준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