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386 정치인 포럼」에 참석한 양국 소장파 의원들은 11일 양국간 의원교류 통로로 「한·일 소장파의원 모임(가칭)」을 매년 2차례 개최키로 하는 등 양국 젊은 의원들간 교류·협력 7개항에 합의했다.

 양국 의원들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장파 의원 모임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며 화상대화 등 멀티미디어를 통한 교류도 추진하되 모임 참여범위를 양국의 야당까지 포함시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양국의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미나 등을 통해 공조하고, 과거사 문제 해결과 문화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관계의 발전, 재일동포의 선거권 문제와 무비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들은 이밖에 ▲김포공항과 하네다 공항간 셔틀항공편 추진 ▲한·일 소장의원 주최 공동 콘서트 개최 ▲한·일 소장의원 공동 홈페이지 개설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민주당 김민석·장성민·김성호·함승희 의원, 일본측에서 자민당 야마모토 이치타 참의원과 노다 세이코 고노 타로, 오무라 히데아키, 하세 히로시 중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규원기자〉

kyuw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