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준주거지역으로 개발"

 부천시는 경인전철구간 소사^중동^송내역 일대 1천99만8천여㎡내 준공업지역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입장을 일부 변경, 공장건물 비율에 따라 준공업지역 기능을 살린 준주거지역으로 개발키로 결정했다.

 이는 IMF 구제금융에 따른 심각한 경제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시가 밝힌 소사역등에 대한 역세권 상세계획에 따르면 3개 전철역 주변 일대 "준공업지역"에 들어서 있는 크고 작은 공장 건물들을 단계적으로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유도하게 된다.

 이어 공원/광장/환승주차장 등 공공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등을 전진 배치시켜 역세권 기능을 강화, 부천지역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발휘,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게 된다.

 전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은 철도변, 대규모공장 및 재개발대상지, 대규모공장 및 기존 고층아파트단지, 주거 및 공장 혼재지역, 도심상업지역, 간선도로변 상업지역 순으로 돼 있는 이 일대를 ▲녹지기능 ▲특별설계단지(역세권 지원 서비스기능) ▲고층주거중심 기능 ▲저층중심 복합기능 ▲역세권 및 생활권 지원 서비스기능 등으로 개발한다.

 이는 철도변을 중심으로 저/중/고형태의 주상복합 및 주거 기능으로 개발하는 것.

 시는 소사역 및 중동~송내역일대의 준공업지역에 대해 블록별로 용도현황을 파악, 공장 혼재 분포도를 조사해 공장 혼재도 30%를 용도지역 변경기준으로 설정, 30% 미만인 블록과 이미 주거화된 지역 등에 대해서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개발키로 했다.

 반면 공장 혼재도가 30%이상 블록인 소사역 일대 24만4천는 오는 2002~2011년까지 10년간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개발키로 했다.

 그러나 시는 준공업지역을 그대로 둬 이 일대 공장들의 공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업기능을 유지하면서 용도를 변경, 개발할 경우 도시형 업종만을 허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변에 인접해 있는 대규모 공장 및 재개발대상지는 [특별설계단지]로 지정,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 하는 용도 및 시설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