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로킹 15개 … 연패 탈출

   
▲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조재영(왼쪽)과 이영택이 상대편의 공격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무려 15개의 블로킹을 앞세워 연패를 탈출했다.

신영수와 곽승석, 진상헌의 공수에 걸친 전천후 활약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안산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대 1(23대 25, 25대 21, 25대 19, 25대 18)로 승리했다.

2연패 뒤 승점 3을 추가하며 7승 9패(승점 23점)가 된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1대 1 상황에서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만 7개를 포함, 총 1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노리는 러시앤캐시의 추격 의지를 번번히 꺾었다.

신영수와 곽승석이 블로킹 9개, 29득점을 합작했다.

진상헌도 블로킹 3개와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시즌 3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신인 세터 조재영과 비교적 안정적인 호흡을 맞춘 주포 마이클은 무려 71.42%라는 엄청난 공격성공률(3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