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 필름'급매!행복아파트 1004호'… 오늘·내일 군포 공연
   
 


'천국의 계단'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온 드라마 제작사 '로고스 필름'이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를 갖고 27일과 28일 군포에 온다.

이번 작품은 올 한해 화려한 제작진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히트 드라마 제조기 이장수 감독이 기획하고 '마당 깊은 집'과 '아들과 딸' 등을 집필한 휴먼 드라마의 대가 박진숙 작가가 극본을, '토지' '연개소문' 등 선 굵은 작품을 연출한 거장 이종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대형 뮤지컬과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화려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수경과 '시크릿 가든' '제중원' 등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윤기원, '가족의 탄생' '내 인생의 단비'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경순, 대학로의 스타 서현철 등 화려한 배우진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는 상대를 위해서 각자의 꿈도 포기할 수 있었고 누가 뭐래도 내 편을 들어주던 결혼 생활 20년차 부부 영희와 철수가 겪는 결혼의 현실론에서 시작한다.

언제부턴가 김치 씹는 소리도, 서로의 숨소리도 싫어진 영희와 철수. 이들이 마주한 결혼은 현실적 역경의 연속이었다. 결국 영희(정경순, 전수경)와 철수(서현철)는 서로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를 절감하고 집을 팔아 반씩 나누기로 한다.

이때 집을 사겠다며 그들 앞에 나타난 젊은 부부 준수(박진수)와 영은(이하나). 사랑이 넘치는 싱그러운 젊은 부부에게 이혼을 결심한 중년 부부는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철수는 영은에게, 영희는 준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알 수 없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이번 작품은 '행복한 결혼이란 결혼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결코 지루하지 않은 긴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는 앙드레 모르와의 명언을 무대 위로 옮겼다.

주요 배역은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되며 영희역은 정경순(27일)과 전수경(28일)이, 철수역은 장혁진(27일)과 서현철(28일)이, 멀티역은 윤기원(27일)과 김한종(28일)이 연기한다.

입장료 전석 3만원. 문의 군포시문화예술회관(031-390-3500~3502), 인터파크(1544-1555). 인터넷예매 군포시문화예술회관(www.gunpoart.net),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