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득점 폭발 … 도공 잡고 3연패 탈출

여자 프로배구단 인천 흥국생명(5승6패)이 바실레바의 원맨쇼로 3연패 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 바실레바는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성남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혼자 무려 57득점하며 세트스코어 3대 2(22대 25, 25대 19, 25대 23, 20대 25, 15대 1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바실레바가 세운 한 경기 57득점은 V리그 여자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이날 대결 상대였던 도로공사 니콜이 지난 시즌에 세운 55득점이다.

3연패 뒤 겨우 승리를 챙기며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 김해란은 11개의 정확한 리시브를 기록하며 역대 통산 리시브정확 3000개(현재 3002개)를 두번째로 달성했다.

아울러 2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도로공사 하준임은 역대 통산 서브 성공 100개 기록(현재 99개)에 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흥국생명은 25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