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한중문화관 최원숙 '제8회 개인전'
   
▲ 최원숙作'인연'


서양화가 최원숙이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중문화관에서 '제8회 개인전'을 연다.

최원숙은 이번 전시에서 화려하고 짙은 빛깔의 회화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이경모는 최원숙이 이번 개인전에서 내용적으로 인연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형식적으로 경쾌한 색채와 절제된 표현으로 회화성보다는 의미전달의 용이성과 화면의 공간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평한다.

청색조 물감의 유동이 화면의 생동감을 강조하는 가운데 연잎은 배경과 구분되지 않는 색조로 채도를 달리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꽃잎은 이들과 강한 보색대비를 이루며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는 것.

최원숙은 이번 전시에서 '인연'이나 '새벽을 여는 소리' 처럼 인연이라는 주제는 고수하면서 재료의 물성을 드러낸 화면에 분방의 선의 변주로 생동감을 드러냄으로써 회화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내년 1월22~28일 서울 가가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