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연락사무소도 … 6일까지 포럼 다양


녹색기후기금(GCF)와 세계은행그룹(WB) 한국사무소가 오는 4일 인천 송도에서 동시 출범한다.

인천시는 두 기구가 각각 인천 송도 G타워와 포스코 E&C타워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와 기획재정부는 출범일 오전 8시 포스코에서 WB 개소식을 열고, 10시15분 G타워에서 GCF 개소식을 연달아 개최하기로 했다.

오후 5시30분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송도사무소 개소식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 국내·외 정치·금융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티나 피거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3개 기구의 출범식을 기념해 개소일을 포함한 12월 첫째 주(2~6일)는 '기후금융주간'으로 지정됐다.

이 기간 동안 기후금융과 기후재원 투자 방안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기획재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주최로 2~3일 이틀 동안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리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은 세계 각국의 경제와 환경 관련 정부, 국제기구ㆍ연구소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의 기후금융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자체 제도를 활용한 기후재원 운용 방안이 논의된다.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GCF와 기획재정부, 녹색기술센터(GTC) 주최로 '글로벌 녹색기술-금융-정책 연계 전략포럼'이 열린다.

다음 날인 5일엔 GCF와 기획재정부, 세계자원연구소(WRI), 자본시장연구원이 송도컨벤시아에서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를 연다.

이어 5~6일 GGGI 제4차 이사회 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며, 라스무센 GGGI 의장과 이사진 등 50여 명이 참석해 GGGI 내부 규정, 회계 방침, 국가 멤버십,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주제별 토론과 의결을 할 예정이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