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2 풀세트 접전 … 중위권 도약
바실레바, 블로킹 4개 포함 32점
   
▲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주예나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하위 두팀이 맞붙은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2승3패)이 현대건설(1승3패)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25대 22, 25대 17, 25대 27, 22대 25, 16대 14)로 물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승점 2점을 보태며 4위로 올라섰다.

바실레바가 1개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4개를 포함, 32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조송화는 고비 때마다 서브에이스(5개)와 블로킹(1개)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상대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지만 뒷심에서 밀리지 않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서브를 넣을 때 현대건설 박슬기, 정미선, 황연주를 집중 공략하라"고 지시한 흥국생명 류화석 감독의 작전이 적중했다.

류화석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서브에서 특히 목적타가 잘 들어간 부분이 승리를 거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