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스페셜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민호, 박신혜, 최진혁, 박형식, 전수진, 김성령, 김지원, 임주은, 강하늘, 강민혁, 크리스탈, 김우빈. <<연합뉴스DB>>

KBS '예쁜남자' 6.3% 출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이 시청률 20% 벽을 넘었다. 동시간대 1위를 달리던 KBS '비밀'이 종영하면서 이 시청자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상속자들' 13회는 전국 20.6%, 수도권 22.7%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된 이래 시청률 2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비밀' 후속으로 동시간대 첫 방송된 장근석·아이유 주연의 KBS '예쁜남자'는 전국 6.3%, 수도권 7.2%로 출발했다. 이는 '비밀'의 첫 방송 시청률인 전국 5.3%, 수도권 5.5%보다 각각 1.0%포인트,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첫 방송에서 장근석은 미모와 마성으로 여자들을 홀리는 '독고마테' 캐릭터를 능숙하게, 아이유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게 그를 짝사랑하는 '김보통' 캐릭터를 코믹하고 발랄하게 보여줬다.

MBC '메디컬탑팀'은 지난주보다 살짝 오르긴 했지만, 전국 5.7%, 수도권 6.3%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 집계로는 '상속자들'이 전국 18.2%, '메디컬탑팀'이 6.0%, '예쁜남자'가 4.3%로 KBS가 가장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