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서 현대캐피탈 완파러시앤캐시, 삼성화재에 연패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일축
   
▲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신영수가 공을 살리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황기선기자 juanito@itimes.co.kr


대한항공이 홈 개막전서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팀 역대 통산 공격득점 1만5000점(1만5001점)을 달성했다.

러시앤캐시는 2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6대 24, 21대 25, 25대 23, 25대 2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승1패가 된 대한항공은 승점 7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팽팽하던 1세트를 26대 24로 따낸 뒤 2세트를 21대 25로 내줬으나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가져오며 홈 첫 경기 승리와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주포 마이클이 30점(공격성공률 54%)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수와 곽승선이 각각 17점과 10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같은날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선 러시앤캐시가 세트스코어 0대 3(25대 21, 25대 11, 25대 21)으로 패했다.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 스승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에게 한수 가르쳐준 셈이 됐다.

삼성화재 주포 레오는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7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이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막판 수비가 무너지며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대 3(21대 25, 25대 20, 25대 23, 17대 25, 6대 15)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 현대건설과 함께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