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부개문화사랑방 11월 주요 프로그램
기타 플라멩코·마임극·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 등 다채
   
▲ '아코'공연 모습


부평,부개문화사랑방이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11월 무대에 오르는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마임극 '개 같이 뛰어라'(극단 아트팩토리사람, 6·7·8일 오후 7시 부평문화사랑방)

우리의 실제 생활에서 가끔 마주치기도 하는 현실과 환상의 꿈같은 구조로 극이 진행된다. 벌거벗은 한 남자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우리시대의 숨겨진 이면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상징과 은유를 통해 주제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 제랄다와 거인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연희집단 The 광대, 22일 오후 7시, 부평문화사랑방)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풍물, 탈춤, 사자춤, 버나놀이, 판소리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 공연이다.

한국 최고의 젊은 광대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 광대'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유머와 맛깔스런 재담을 선보인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매 프로그램마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모두가 한바탕 즐길 수 있는 놀이판이다.

프로그램은 선반 사물놀이(판굿), 영남북춤, 문둥북춤, 사자놀음, 이매놀음, 각설이놀음, 1인 소리극(황성가는 길),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 등이다.


▲기타와 함께하는 'Noche de Flamenco'(플라멩코의 밤)(29일 오후 7시 부평문화사랑방)

플라멩코(Flamenco)는 스페인 남부 지역에 정착한 집시(Romma 로마)들이 그들 특유의 예술성과 자유로운 기질 위에 기존 스페인의 전통 예술을 흡수해가며 발전시켜온 온 예술장르다.

일반적으로 화려한 무용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플라멩코는 사실 외형적으로는 정열적인 모습을 띠면서도 내적으로는 애절한 한(情)의 정서가 표출되는 독특한 매력의 음악·무용 복합장르이다. 이런 플라멩코의 감성적 코드는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와도 잘 어울리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적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호세리', '이준호' 2인의 연주를 중심으로 플라멩코 무용수인 '임지훈&마리솔' 듀오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춤까지 플라멩코의 본 고장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ia)의 예술적 감흥을 맛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플라멩코 기타 독주(이준호), 플라멩코 무용(임지훈, 마리솔), 플라멩코 기타 독주 & 노래(호세리), Fiesta(호세리, 이준호, 임지훈, 마리솔) 등으로 짜여졌다.
 

   
▲ 행복한 네모 이야기



▲다락방프로젝트 '독립예술만세!'(둘째, 셋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 7시 부개문화사랑방)

지난 8월,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은 독립공연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공연 잔치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첫 씨앗을 심은 이 프로그램이 인천 부개문화사랑방에서 '다락방프로젝트 독립예술만세'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032-505-5995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