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참가 … 하프코스 김영걸·오상미씨 우승
   
▲ 제13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27일 인천 강화군 길상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1500여명의 선수들이 축포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이 지난 주말 인천 도심과 역사의 고장 강화도를 걷고 달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27일 강화길상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1500여명의 개인 참가자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인천마라톤클럽, 하나님의교회 등 단체 참가자 500여명을 합해 전국에서 강화를 찾은 1500여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 7.6㎞ 나들길걷기 등 3개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전국에서 몰린 참자자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해안을 끼고 조성이 된 강화마라톤 코스를 달렸고, 7.6㎞ 나들길걷기 참가자들은 강화의 신선한 바람과 수려한 풍경을 맘껏 즐겼다.

이날 하프코스는 남자 부문 1위는 1시간15분01초로 완주한 김영걸(38·경기 하남)씨가 차지했고, 여자 부문 1위는 오상미(38)씨가 1시간 28분 3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 남자 부문은 이재응(42·경기 부천)씨가 34분26초55로, 여자 부문은 김봉의(55)씨가 42분22초70을 기록하며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앞서 권오정 강화부군수는 환영사에서 "강화해변마라톤대회는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적인 고장 강화의 들녘과 해변을 달리면서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순무나 인삼, 새우젓 등 강화의 다양한 특산문을 체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 강화를 대표하는 행사"라며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대회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제22회 중구의 날을 기념하는 '제20회 월미건강달리기대회'가 월미공원에서 열려 도심을 수놓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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