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2010~2013학번 전원 중국인본과 진학
졸업·취업연수도 팔걷어


중국이 세계경제를 이끌 차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파주에 위치한 중국국립 보하이대학교 한국교류처가 유학성공률 100%의 성과를 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의 학생들이 해외유학을 가는 수는 23만 9213명으로 파악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학을 간 나라는 미국(7만3351명), 중국(6만2855명), 캐나다(2만658명), 일본(1만9994명), 호주(1만7256명)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유학은 11년 사이 4배가 증가, 전체 유학 비중의 26.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유학이 38.9%에서 30.7%로 감소한 것을 보면 중국의 증가폭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유학은 결코 쉽지 않다.

언어 장벽 등 여러 이유로 많은 한국유학생들이 좌절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대학 중 유일하게 파주에 위치한 보하이(渤海)대 한국교류처가 졸업 그리고 취업까지 한국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류처의 안내로 한국학생들은 2010학번부터 2013학번까지 전원 중국학생들과 공부하는 중국인본과에 진학했으며 내년 졸업을 앞둔 한국 학생들을 쉐라톤호텔에서 취업연수를 시키는 등 취업전선에도 직접 나섰다.

보하이대는 중국내 100여개가 있는 쉐라톤호텔을 비롯해 진저우은행, 중국여행사, 진저우철도탐사설계원, 중고교 등 우수한 기업단체들과 업무협정을 맺어 한국학생들의 취업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한국의 취업난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현재 보하이대학교 한국교류처에서는 2014학년도 유학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031-941-806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보하이대는 중국 진저우시에 위치해 있는 국립종합대학교로 중국 전체 2000여개 대학중 1%에 이름을 올리는 명문대학이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