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 문장가인 송강 정철선생의 문학사적 자료를 전시 보관하는 송강문학관이 문화의 달을 맞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송강마을에서 27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사장된 향토문화를 발굴 계승하는 고양시 향토문화 사랑모임인 고양시 향토문화보존회(회장^이은만)가 지난 6월부터 사업추진한 송강문학관은 <&27753>문학관 <&27753>민속보존관 <&27753>강아 묘비 제막을 일제히 갖고 송강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고양의 명소로 자리잡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강문학관에는 송강선생의 족보, 송강문집, 송강선생과 송강문학에 대한 각종 연구자료 등이 전시 보관돼 송강문학을 총집대성한 송강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민속보존관, 관동별곡은 경기북부지역의 전통 농경, 생활용품을 전시보관하고 있어 교육자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강 정철 선생이 부모상을 당해 시묘살이를 시작한 신원동 송강마을은 송강선생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옛 이름들이 곳곳에 그대로 전해오고 있으며 마을의 서쪽에는 송강고개가 있고, 동편에는 곡능천을 가로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송강보가 있으며 절벽 밑으로는 송강 낚시터가 있고 부, 모, 장자의 묘가 북쪽(화산)에 위치하고 있다.송강문학원 <&28185>(02)381-1009  특히 송강이 만년에 아끼던 기생 강아의 묘는 송강의 묘가 진천으로 이장된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강아아씨 묘」 로 불리며 이번 송강문학관 개관을 맞아 묘역을 정비하고 묘비를 새로 정비하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평양탈환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의기로도 평가받고 있는 강아는 한평생을 송강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지내다 끝내 송강마을에서 숨진 여인으로 그동안 역사속에서 묻혀 있다가 이번에 향토문화보존회가 묘비를 제막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