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P=연합】 미국이 금리를 잇따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식시장의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우 어둡다고 경제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바클레이 캐피털 아시아社 산하 신흥시장연구소의 데스먼드 서플 소장은 17일 『미금리 인하로 인한 아시아 증시의 활황은 잠깐 뿐』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우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서플 소장은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로 몰려드는 것은 단기적 현상일 뿐』이라면서 『이번 매입 열풍이 가라 앉으면 훨씬 더 심각하게 주저앉을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브로커리지 앤드 어소시에이츠社의 에드윈 테이 연구조정관도 『유동성 급증으로 인한 증시 활황이 고작해야 앞으로 며칠 정도 더 계속될 것』이라 지적했다.

〈연합〉

면서 『증시 기반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라고

 아이디어 파이낸셜 하우스社의 크리스티 탠 분석관은 홍콩의 항성(恒生) 지수가 17일 무려 8.9%나 뛰는 지난 5월 1일 이후 최고 기록을 보이기는 했으나 『앞으로 몇번의 장에서나 이 추세가 유지되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빅커스 발라스 홍콩社의 연구책임자인 앤드루 페르노는 『아시아가 막중한 부채와 심각한 디플레 압력에 허덕이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금리를 내렸다고해서 이것이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