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연수원 재취직훈련 큰호응  인천항만연수원(원장/강인구)이 실시중인 국비실업자 재취직훈련이 알찬 교육과정과 교수들의 꼼꼼한 지도 덕분에 훈련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원이 재취직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9월7일 부터. IMF 된서리를 맞아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던 실직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연수원이 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지게차와 굴삭기를 다루는 방법. 3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동안 제대로 기술을 익혀 재취업전선에 다시 성공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명의 전문강사를 투입, 주 5일동안 매일 6시간씩의 강행군을 해오고 있다.

 9월 한 달간의 이론교육에 이어 지금은 실기훈련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연수원은 이와함께 일정액의 수당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가까운 전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훈련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수시로 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점을 귀담아 듣는 한편 지난주에는 전 직원이 훈련생들과 함께 강화 마니산으로 단합대회를 겸한 등반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같은 연수원측의 성실한 지도와 세심한 배려 때문인지 교육에 임하는 훈련생들의 자세도 진지하기만 하다.현재 훈련생은 지게차 23명, 굴삭기 25명 등 모두 48명. 어렵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자격증을 따겠다는 각오로 새벽까지 남아 공부를 하는등 비지땀을 쏟고 있다.

 건설회사에서 6년동안 타워크레인기사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홍일점 여성훈련생 양향숙씨(37)는 『연수원의 세심한 배려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게차운전 기능자격을 취득, 중기운전분야에서 전문기능인으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수원 강인구원장은 『훈련이 끝난뒤에도 1년동안 취업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