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14개국 市대표·UNOSD 등 200명 참석
기후변화 대응 등 정보·우수시책 교류
   
 


인천시가 지난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UN지속가능발전사무소(UNOSD)와 공동으로 제4회 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버뱅크시, 기타큐슈시, 울란바토르시 등 14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41명과 UNOSD 관계자 70명, 국내 인사 30명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총회는 '지속가능 녹색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송영길 인천시장의 환영사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전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유엔경제사회국 랄프 반샤프트 국장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소장 등 초청 연사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세션 1·2로 나눠 진행된 분과 발표에서 도시개발을 주제로 4명의 전문가가 빈민가 발전, 저소득층 주택개발, 지방의 역할 등에 대하여 발표했다. 저탄소도시를 주제로 한 저탄소도시 구성요소와 접근방법, 동북아 저탄소도시 개황 등에 대한 정보가 쏟아졌다.

특히 일본 기타큐슈시와 미국 버뱅크시, 중국 천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인천시가 각자의 환경 우수시책을 소개하며 상호 교류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필요성 등에 대한 참가 도시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회의로 발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의 인천 개최를 계기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가 인천시의 대표 국제회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녹색기후기(GCF) 사무국 유치 도시로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관련 도시들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자매우호도시와 UNOSD 등 UN기구와 함께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제도 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