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천호간 BRT 시범사업의 마지막 과제였던 차고지 및 환승시설이 완공됐다.
경기도는 27일 하남시 창우동 사업부지내에서 하남~천호간 BRT 시범사업 차고지 및 환승시설 복합건립공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하남~천호간 BRT 사업은 2006년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연장 총 10.5㎞(서울 5.1㎞, 하남 5.4㎞)의 BRT 노선이 개통됐으나 그간 차고지 및 환승시설 미비로 BRT 차량관리와 이용객들의 환승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 BRT 차고지 및 환승시설은 국비 122억원, 도비 57억원, 시비 137억원 등 총 316억원을 투입해 1만3163㎡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등 연면적 1만1765㎡로 조성된 건축물로 총 주차대수 136면 중 버스 74대, 승용차 62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이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체계 구축이 완료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현재 수도권지역의 교통난을 완화시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저비용으로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8개 BRT 노선 79.4㎞를 2016년 말까지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별 교통특성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내 BRT 체계를 선택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의정부=강상준기자 sjkang1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