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원 지음에크리 258쪽, 1만5000원
새누리 고성원씨 책 출간 … 복지국가·자본주의 양립 가능성 다뤄
   
 

복지국가와 자본주의는 양립이 가능한가? 위기의 동아시아는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 나갈수 있는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다룬 2권의 책이 동시에 출간됐다. <효율과 형평의 경계를 넘어>, <동아시아 평화질서의 조건>는 현대 정치의 내면을 파헤친 책이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회에서 인천의 정책현안을 다뤄오면서 모교인 연세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수료한 저자 고성원(국회 바다와 경제 정책연구회 대표)씨는 책에서 "기본적으로 복지는 타협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며, 정치적으로 좌파와 우파의 어느 한편에 귀속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판사회학과 국제정치학이라고 하는 서로 다른 주제를 한 저자가 다루고 있는 이면에는 저자의 다채로운 지적 이력이 자리잡고 있다.

   
 
정치학을 공부하기 이전까지 저자는 연세대와 국방대 등에서 사회학과 안보학, 경영학으로 3개의 석사학위를 받았다. 철학과 법학에 걸쳐 학사학위도 2개를 가지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지적 관심사 만큼이나, 언론사 기자로, 민족사관고 교사로, 연세대 연구원으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인 저자는 스스로 "리버럴한 기질의 노마드적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위기가 상존하는 동아시아에서 평화는 언제나 잠재적"이라고 말하는 그는 책에서 "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행위자 상호간 이익과 갈등을 조정하는 균형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저자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