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수 체육관 … 9인제 경기 채택

제2회 KOVO(한국배구연맹)컵 유소년 배구대회가 31일 안산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천에서는 창신초교, 서창초교, 동부초교, 가좌초교가 참가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 유소년육성위원회(위원장 서순길)에서 주관하는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지난 1회(1월11일)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연고지 배구 팬 저변확대, 배구 꿈나무 발굴 등을 위해 정규수업 및 방과 후 수업으로 유소년 배구교실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대회에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24개교와 초청팀 1개교에서 총 28개팀 4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1, 2위 팀이 10강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지난 대회의 경우 배구를 처음 접하는 유소년들에게 배구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기 위해 배구를 놀이화 한 바운다룬(Bounda Loon)이라는 채(자동차 핸들만한 크기의 둥근 망)와 핸드볼 공 크기 만한 플라스틱 재질의 볼을 이용한 대회를 개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9인제 정식배구 경기를 채택했다.

연맹은 두 달간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성 및 협동심을 기르고 배구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유소년 배구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를 매년 2회씩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연맹은 참가팀 편의를 위해 교통비, 식사, 간식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프로배구 각 구단은 참가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하는 배구 꿈나무들이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