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지음 리젬 76쪽, 8800원
'부천 도당동 설화' 아이들 읽기 쉽게 엮어
   
 


부천시 홍보기획관실 정재현 언론팀장이 <아기장수바위전>이라는 동화집을 펴냈다.

<아기장수바위전>의 내용은 백성의 희망이 되어 준 아기장수바위의 설화에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한 옛날이야기 책이다.

이 아기장수바위 설화는 부천 도당동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전해 내려온 것으로 절망을 이겨내고자 하는 백성들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 어려운 시절 태어난 아기장수가 영웅적인 모습으로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정 팀장은 옛 사람들의 지혜와 생각이 담겨있는 이 설화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정 팀장은 "혼란하고 힘든 시기에 임금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영웅으로 아기장수가 태어났지만 아기장수가 죽게되면서 희망찬 미래를 꿈꿔 온 백성들의 바람은 그 순간 무너지고 말았지만 백성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에 머무르지 않고 억새풀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려고 했다는 아기장수바위의 설화를 배경으로 책을 썼다"면서 "옛 사람들의 지혜와 생각을 통해 이 세상을 혼자 바꿀 수 없고, 힘든 시간을 견디고, 다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노력할 때 조금씩 작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마음 속에는 언제나 아기장수와 같은 희망이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주시길 바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금의 시대에도 아기장수가 태어나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어기장수바위전>저자 정재현.



총 76쪽 분량으로 1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어 초·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김만수 부천시장 비서팀장으로 부천시 공무원이 된 정 팀장은 부천도당초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덕산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공동저서로 <이런 바보 더 없습니다. 아! 노무현>이 있다.
정 팀장은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오정구 원종동 371-1 '더 숲까페' 에서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 팀장은 도당동 인근 학교에 이 책을 무료로 기증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