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음 청어 192쪽, 1만원
경기TP 경영전략팀장, 실제사례 통한 경영 노하우 전수
   
 


새책 <다시 창업하라>는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힘든 기업인들에 용기를 주는 책이다.

올해 직장 생활 20년이 되는 해인 저자 김태균(경기테크노파크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팀장)은 대학원 졸업 후 병역특례로 글로벌 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에서 6년간 자동차·산업용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원 생활을 했다.

저자는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들의 환경이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그러던 차에 1990년대 말 IT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 환경이 전국으로 확산됐고 스스로 독학을 통해 홈페이지를 만드는 수준까지 올라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할 정보를 제공하고 게시판을 운영했다.

저자는 이후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사해 손톱만한 크기의 칩에 침, 오줌 한 방울을 떨어뜨려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오칩 사업화 지원 센터를 유치했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로봇종합지원센터 등 많은 정부사업을 유치하는데 참여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이 기업의 성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성공한 기업, 실패한 기업들에 대한 자료와 책을 눈에 띄는 데로 독파한다. 그 책이 무려 1000여권 이상 됐다.

책을 읽고 기록을 하는 습관이 이번에 출판하게 된 <다시 창업하라>의 원동력이 됐고 단 몇 일만에 원고를 쓸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저자는 출판에서 얻은 수익은 전 세계 굶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