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도낫 뮤직매터스 대표, 펜타포트 축제 컨퍼런스서 밝혀
   
 


"지금 인천은 음악 도시로서의 도약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음악 산업가가 큰 관심을 가질 만하죠."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부대행사로 지난 2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컨퍼런스에서 재스퍼 도낫(Jasper Donat·영국·사진) 뮤직매터스 대표를 만났다.

홍콩에서 대형 엔터테인트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이날 '뮤직마켓을 통한 도시브랜드 강화 전략'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맡았다.

"인천은 음악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지리적인 조건이 아시아권 고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음악 산업이 성장하기에 인천이 제격이라고 진단했다.

"인천시의 의지도 흥미롭더군요. 송영길 인천시장과 얘기를 해봤는데 무형의 음악 산업이 도시 발전에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송 시장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그는 내년에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관심을 보였다.

"인천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서구 주경기장을 둘러 봤습니다. 스포츠와 음악은 최고의 조합이죠. 주경기장 스타디움에서 락 공연 등을 개최하는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는 AG 경기권 구매자에게 공연을 무료로 공개하는 등으로 스포츠 관람과 음악을 결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원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가 음악도시로 발전하기에 가장 좋은 실천 사례입니다. 최첨단 공연장과 뮤지션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