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경력자 로드·포웰 선발
   
▲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3 외국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찰스 로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2013-2014시즌 코트에서 활약할 용병으로 찰스 로드와 리카르도 포웰을 지명했다.

로드와 포웰은 모두 KBL 경력자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포웰과 재계약을 포기했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다시 지명했다.

2011-2012 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4강으로 이끌었던 허버트 힐(29)은 프로농구 원주 동부에 새 둥지를 튼다.

동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3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힐을 선택했다.

202.8㎝, 106.4㎏인 힐은 골밑 장악력과 득점력이 주 무기인 정통 센터로, 2009년 한국 프로농구에 진출해 대구(현 고양)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서 뛰었다.

삼성은 지난 시즌 KT에서 뛰며 득점왕을 차지한 제스퍼 존슨을 2라운드에 지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무대를 경험한 총 4명 선수가 다시 한국 팬들 앞에서 뛰게 됐다.

LG는 2순위로 러시아리그 득점왕 출신인 데번 제퍼슨을 뽑았다. 제퍼슨은 내·외곽을 오가며 두루 활약할 수 있는 포워드다.

KCC는 3순위로 타일러 윌커슨, KT는 4순위로 앤서니 리처드슨, 삼성은 5순위로 마이클 더니건을 선택했다. KGC는 션 에반스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15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모비스(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와 SK(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는 기존 2명의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해 추첨에서 제외됐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 1명과 재계약해 2라운드 마지막 순위로 랜스 골번을 지명했다.

23일부터 진행된 트라이아웃에는 총 110명의 선수가 참가, 109명이 끝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