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자 명칭 통합정리 … 학계발전 공로 인정
최상돈 아주대학교 교수(생명과학과·사진)가 '제58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최상돈 교수를 자연과학 기초 부문 학술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국내외 학술단체나 학술원 회원의 추천을 받은 뒤, 부문별 심사-종합심사를 거쳐 정기총회의 인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올해에는 자연과학 기초 및 응용 부문, 인문학 부문에서 총 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1954년 설립된 기관으로 학술연구 지원과 국내외 학술교류, 학술진흥에 대한 정책 자문 및 건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전체 학술원 회원의 수는 139명이다.
최상돈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학술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를 통해 총 2030페이지, 3권에 달하는 '유전자 백과사전'을 펴낸 바 있다.
'신호전달분자 대백과사전'이라는 제목의 책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주요 유전자 4000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최 교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던 유전자의 명칭들을 통합해 정리했고 질병과 연계된 기능적 설명, 미래 연구를 위한 전망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철인기자 kci0421@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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