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3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7 인하대병원내 한빛은행 남인천지점에서 10만원권 수표 220매(2천2백만원)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직원 김모씨(39)는 『은행내 현금지급기에 수표를 넣기 위해 수표가 든 가방을 현금지급기 위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는 사이 가방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50대 남자가 이날 오전 인천시 남구 숭의동 특정지역에서 술을 마신 후 10만원권 수표 여러장을 내밀어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달아났다는 말에 따라 수표와 술잔 등에 남아있는 이 남자의 지문을 채취,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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