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중에 중·고교에서 교과명칭 변경을 통한 비정상적인 교과수업 진행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를 철저히 지도감독키로 했다.
특히 고 1, 2학년생들에게 자율학습을 빙자해 수업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본청 및 지역교육청 장학사들이 상시 기동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고3학생만 학교장 재량으로 자율 및 보충수업을 할 수 있으며 고 1, 2학년을 대상으로는 보충수업과 교원이 투입돼 지도하는 자율학습도 금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1, 2년생을 대상으로 한 변칙수업을 하는 곳이 있어 단속을 한다는 것.
특히 이는 최근 경기교육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80시간에서 100시간에 이르는 보충수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근거없는 글이 올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자율학습과 특기·적성교육을 빙자한 일선학교의 편법 교과수업 진행에 관한 지도공문을 발송하는 등 일선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방학중 상설 특기·적성교육 개강을 신청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인성교육 차원의 학생지도를 위해 적정한 지도와 함께 이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윤상연기자〉
syyoo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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