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 지난 1998년 창립 이후 15차례의 평가에서 13차례나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인천대 이·공계 교수들의 열성적인 지도로 학생들이 실험·실습위주의 교육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


13차례 연차평가 '최우수' 실효·체계성 높은 점수

과학동화 등 프로그램 타 대학서 벤치마킹 활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대한민국 과학영재교육의 산실로 불린다.

지난 1998년 출범 이후 15차례의 평가에서 13차례나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을 만큼 과학영재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학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온 인천에서 과학영재교육원은 인천교육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는 셈이다.



▲15회 평가중 13회 최우수 기관선정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 전국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학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기관 (S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2학년도 주요 실적 및 2013학년도, 2014학년도 사업 계획을 대상으로 실시해 영재교육원 사업계획의 타당성, 대표적 우수성과, 학생선발,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운영의 적정성 등을 평가대상으로 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면 '과학동화 만들기 프로젝트(Science Writer)'는 총 5단계의 세부 프로그램이 구체적이며, 실효성이 기대된다고 평가됐다.

학생선발의 경우에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있고, 학생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전문 인력이 확보돼 있어 상담 전문가에 의한 상담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부분에서는 사사교육 참여자 수가 증가했고 심화과정 운영에 있어서 강의, 실험, 토의, 과제수행 등 다양한 수업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과 탐구산출물 발표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최우수기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8년 7월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출범해 2002년 9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전환된 전후로 해서 2008년까지 11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1년에 이어 2012년 선정되면서 전무후무한 13차례 성과를 올린 것이다.


▲대한민국 과학영재교육의 산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대한민국 과학영재교육의 산실로 꼽힌다.

지난 1998년 전국에서 9개 대학이 선정됐을 때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재도 그 평가는 유효하다.

그래서 전국의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하겠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교육원은 올해 초등과정 156명(다문화 29명, 심화 64명, 사사프로젝트 63명), 중등과정 247명(심화 100명, 사사준비프로젝트 83명, 사사 64명) 등 총 403명의 인천지역 초·중·고교생들에게 주말 및 방학을 활용한 영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연중 12개월의 프로그램이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며 방학에는 심화학습이 펼쳐진다. 연도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정규화 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11년에는 '기초소양교육'을, 2012년에는 '과학동화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기초소양교육은 융합·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본 교육 실시 전 사전준비교육으로 인문 12시간, 융합(음악 및 미술) 12시간, 자기주도학습법 5시간 등을 진행했다. 과학적 독서 및 토론법을 배우고 음악과 미술을 통한 과학탐구활동과 창의성 신장을 위한 특강 등이 진행됐던 것이다.

송도에 오는 2016년 들어설 과학영재예술학교의 모태가 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교육원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과학동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초등 심화, 사사프로젝트 재학생 129명을 대상으로 문학에 대한 이해와 동화 창작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프로그램을 보다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과학동화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렇게 탄생된 <꾸러기 영재들의 과학동화 이야기 1, 2권>은 전국 과학영재들의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원의 밑바탕 과학영재교육연구소

과학영재교육연구소 역시 올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2012년 생활과학교실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인천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복권기금의 매칭사업으로 탄생한 연구소는 5곳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인천대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올해 35개 주민자치센터와 10개 복지관 등 총 45개 공간에서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약자층의 과학인재 양성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