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까지 30분 소요... 인천서부 교통량 흡수 서인천IC 혼잡 숨통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청라IC를 27일 오후 4시부터 개통한다.

LH는 청라IC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라 IC와 연결되는 왕복 2차선인 국지도 84호선 1.59㎞ 구간을 6차로(폭 27.0m)로 확장하고 청라 IC와 동시에 전면 개통한다.

청라IC는 노오지JCT와 북인천IC 사이에 설치돼 인구 9만명을 수용할 계획인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 서부지역의 교통 수요를 흡수하게 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진·출입로가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청라IC와 국지도 84호선 개통으로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청라IC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곧바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과 인천 서부지역간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청라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제1 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출·퇴근시간에 상습적으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는 가정오거리 및 서인천IC 일원의 교통 혼잡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하는 청라IC는 서울 방향의 진·출입만 가능하고 인천공항 방향은 기존 북인천IC 진·출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오는 7월24일까지는 청라IC 개통을 홍보하기 위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청라IC는 총 연장 5.76㎞에 폭 7.6m로 LH가 사업비 1246억 원을 들여 2010년 8월 착공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