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재현 그림 원성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위원들이 엄선해 만든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고전' 시리즈. 7권 <아기장수바위전>은 절망을 이겨내고자 하는 백성들의 바람이 곳곳에 담겨 있다. 그 근본이 백성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옛날 평민의 집안에서 겨드랑이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힘이 장사처럼 센 아기가 태어난다. 부부는 이 아기를 비범하게 여겨 '아기장수'라고 부른다. 당시 임금은 백성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백성들은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백성들은 혼란하고 힘든 시기에 임금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영웅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이처럼 백성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영웅이 바로 아기장수이다. 하지만 아기장수에 관한 소문을 들은 임금은 아기장수를 역적으로 생각하고, 죽여 없애려고 한다. 이때부터 아기장수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어느 날, 아기장수는 콩으로 만든 갑옷을 입고 장군 앞에 당당히 맞서는데….

리젬·76쪽·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