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스포츠 국내 첫 체육관련 사회적기업 선정 … 일자리·인턴십 제공 등 앞장
   
 


국내 첫 스포츠관련 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에스에스스포츠(www.sssports.or.kr)가 스포츠관련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에스스포츠는 스포츠 시설위탁사업은 물론 방과후 수업 체육교육, 행사연출, 스포츠바우처 등 스포츠에 관련된 각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전체 근로자 15명 중 6명이 사회취약계층으로, 이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혜택과 재활능력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체육관련 학생들에게 졸업 전에 공공기관 등에서 스포츠관련 업무 등을 배우게 함으로써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남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홍보체육진흥실과 함께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지도, 올바른 식습관 등을 무료 강습을 매주 2회씩 각 동사무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남동경찰서와는 청소년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등 위기의 청소년을 운동으로 극복하는 청소년 운동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중이다.

이 회사 김준수(사진) 대표는 "남동서와의 운동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이 올 4월에 있었던 미스터인천 선발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는 성적을 올리는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 대부분이 이전 보다 훨씬 밝아진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에스에스스포츠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인건비 등을 추가로 지원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추가 고용하고,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장학금과 각종 사회복지 지원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스포츠와 사회복지를 접목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수익창출과 일자리 제공 및 사회취약계층에게 접하지 못 했던 스포츠 제공과 건강한 체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우리 기업의 목표"라며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