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AFP=연합】 많은 요르단 여자 죄수들이 형기를 마치고도 가정으로 돌아가기보다 계속 교도소에 머물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 고위 여성 교도관이 7일 설명.

 여성 교도·재활센터 소장인 입티삼 드무르는 『일부 여성들은 무기한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미결수도 있고 형기를 마치고도 그들의 신변 안전때문에 석방되지 않는 여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센터 소속 214명의 여성중 35명이 가족의 명예를 중요시하는 집안 사람들로부터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하는 등 해를 입을 것이 우려돼 『우리가 그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석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 타임스는 이들 35명은 그들의 가족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