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폴란드〉 AP=연합】 폴란드의 한 여성이 6일 크라코프의 유서 깊은 「올드 타운」에서 무거운 세금에 항의하기 위해 나체로 말을 타고 거리를 지나가다 공공음란죄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11세기 영국 코번트리 지방에서 영주인 남편에게 주민들에게 대한 중과세를 낮추도록 설득하기 위해 알몸으로 백마를 타고 거리를 지나갔던 고다이버 부인을 흉내내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다이버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크라코프시(市) 중심부에 있는 세무서에서 시위를 벌이던 3명도 함께 체포했다고 로버트 쉬두어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부가가치세를 보다 더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